홍남기 "일자리 엄중한 상황...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일자리 확대에 나서겠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8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며 "1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1만9천명 증가해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증가에 머무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1월 실업률이 4.5%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아진 것과 관련해 "올해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예년보다 일찍 시작하면서 모집과정에서 고령층 구직활동이 크게 증가했다. 실업률 상승에는 고령층 실업자 증가도 한 요인"이라고 군색한 해명을 했다.
그는 향후 대책으로는 "국정운영의 최우선 순위를 일자리여건개선에 두고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일자리 창출 목표 15만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일자리 확대에 나서 당초 신규채용 규모 2만3천명은 착실히 추진하고 추가로 2천명 이상을 채용하겠다"고 공공일자리 확대 방침을 밝혔다.
그는 아울러 1분기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확정하는 등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 조기착공을 지원해 투자·고용 창출 효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상반기 내에 주력산업, 신산업, 서비스산업 등 산업별 경쟁력 제고나 활성화 대책을 시리즈로 발표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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