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성공
경쟁국 폴란드 제치고 32년만에 재유치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가 전북도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게 됐다.
1991년 강원도 고성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다. 32년 만이다.
전북도는 17일 "세계스카우트연맹이 16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센터에서 총회를 열어 '대한민국 전북도 새만금'을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5년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전북도는 유럽 스카우트 본류인 폴란드 그단스크(GDANSK)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607대 365로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대회는 'Draw your Dream'이란 주제로 2023년 8월 전북 부안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서 12일간 열린다.
이 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168개국 5만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청소년들은 민족과 문화, 정치적인 이념을 초월해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지며 잼버리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새만금 세계잼버리장은 9.9㎢(300만 평)에 달하는 부지에 대집회장과 전시관, 편의시설을 가운데 두고 이를 세계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야영공간이 둘러싸는 방사형의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 대회의 생산 유발효과가 800억원, 부가가치효과는 300억원, 고용창출은 1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경쟁국인 폴란드는 한국보다 1년가량 일찍 유치전을 전개한 데다 전·현직 대통령과 유럽연합(EU)상임의장 등이 명예 후원자로 나서 지지를 호소, 유치 경쟁에서 다소 유리할 것으로 점쳐졌다.
특히 폴란드를 중심으로 한 유럽의 회원 수가 40개국인데 비해 아시아·태평양 회원국 수는 26개국에 불과해 투표로 결정되는 개최지 선정에 새만금은 불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폴란드와 비교우위를 세밀하게 파악한 전북도가 지난해부터 아랍(19개국)을 비롯해 아프리카(40개국)와 남미(34개국)의 표심을 얻기 위해 '전북도 유치단'을 구성, 대륙별로 집중 공략에 나섰고, 결국 이같은 전략이 이번 유치경쟁에서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전북도가 올해에만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무주)를 비롯해 FIFA U-20월드컵 축구대회(전주) 등 굵직한 국제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도 가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림2]
여기에 올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등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국제무대에 얼굴이 알려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측면 지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총회가 열리기 직전 아제르바이잔 현지를 방문한 반 전 총장은 각국의 키맨들을 접촉하면서 새만금 유치 당위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서는 새만금 인프라가 조기에 구축돼야 한다"면서 "중앙정부와 함께 공항, 철도, 도로 등 새만금 SOC 구축에 속도를 높여 대한민국과 전북도의 미래상을 세계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1991년 강원도 고성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다. 32년 만이다.
전북도는 17일 "세계스카우트연맹이 16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센터에서 총회를 열어 '대한민국 전북도 새만금'을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5년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전북도는 유럽 스카우트 본류인 폴란드 그단스크(GDANSK)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607대 365로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대회는 'Draw your Dream'이란 주제로 2023년 8월 전북 부안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서 12일간 열린다.
이 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168개국 5만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청소년들은 민족과 문화, 정치적인 이념을 초월해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지며 잼버리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새만금 세계잼버리장은 9.9㎢(300만 평)에 달하는 부지에 대집회장과 전시관, 편의시설을 가운데 두고 이를 세계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야영공간이 둘러싸는 방사형의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 대회의 생산 유발효과가 800억원, 부가가치효과는 300억원, 고용창출은 1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경쟁국인 폴란드는 한국보다 1년가량 일찍 유치전을 전개한 데다 전·현직 대통령과 유럽연합(EU)상임의장 등이 명예 후원자로 나서 지지를 호소, 유치 경쟁에서 다소 유리할 것으로 점쳐졌다.
특히 폴란드를 중심으로 한 유럽의 회원 수가 40개국인데 비해 아시아·태평양 회원국 수는 26개국에 불과해 투표로 결정되는 개최지 선정에 새만금은 불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폴란드와 비교우위를 세밀하게 파악한 전북도가 지난해부터 아랍(19개국)을 비롯해 아프리카(40개국)와 남미(34개국)의 표심을 얻기 위해 '전북도 유치단'을 구성, 대륙별로 집중 공략에 나섰고, 결국 이같은 전략이 이번 유치경쟁에서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전북도가 올해에만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무주)를 비롯해 FIFA U-20월드컵 축구대회(전주) 등 굵직한 국제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도 가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림2]
여기에 올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등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국제무대에 얼굴이 알려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측면 지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총회가 열리기 직전 아제르바이잔 현지를 방문한 반 전 총장은 각국의 키맨들을 접촉하면서 새만금 유치 당위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서는 새만금 인프라가 조기에 구축돼야 한다"면서 "중앙정부와 함께 공항, 철도, 도로 등 새만금 SOC 구축에 속도를 높여 대한민국과 전북도의 미래상을 세계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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