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GDP 2.6→3.0% 상향"
반도체 초호황과 추경 효과로 3% 성장 복귀 자신
정부는 이날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이같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초호황에 따른 수출 활기와 11조원의 추경 예산 효과를 감안해 이처럼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높인 것.
수출은 작년 11월을 기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들고서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2천33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반도체 초호황이 수출의 최대 효자 노릇을 했다.
여기에 진통끝에 국회를 통과한 11조원의 추경예산이 0.2%포인트의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특히 추경효과로 올해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4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 30만명 증가보다 4만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것.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 회복과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 공급측 영향으로 1.9%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1.0% 상승보다 배 가까이 올라간 수치다.
올해 경상수지는 720억 달러 흑자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987억 달러보다 둔화한 수치로, 사드보복에 따른 중국인관광객 급감이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내년도 경제성장률도 3.0%으로 전망, 2년 연속 3%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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