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아시아 3국을 순방중인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세계 경제가 견실한 상태라며 세계 증시 시장에 불어 닥친 차이냐 쇼크와 엔캐리 청산 우려 진화에 나섰다.

6일 AP통신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폴슨 장관은 이날 도쿄증권거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과 세계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일본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차이나 쇼크와 관련해서도 “중국의 경제 개혁이 최근 세계 증시를 강타한 원인이 된 시장 취약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시장이 항상 똑바로만 가는 것은 아니라 때론 불안정안 모습을 겪을 때도 있다”며 "일시적 시장 불안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도 일정 기간 주가 조정을 예고하기도 했다.

전날 폴슨 장관과 만찬을 함께한 오미 코지 일본 재무상도 “폴슨 장관과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해 크게 우려할 바가 없다는 데 동의했다”고 금융불안 진화에 가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