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증시 '불안한 반등', 외국인은 2천6백억대 순매도

아시아 증시도 반등, 8일 트리플위칭데이 주목

증시가 단기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아시아증시 상승에 힘입어 닷새 만에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1,400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이날도 2천6백억원대를 순매도, 증시 불안은 계속되는 양상이다.

6일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기관투자자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워 전일대비 26.78포인트(1.95%) 상승한 1,402.93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9백95억원, 8백6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2천6백20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외국인들은 아직 우리나라 증시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93포인트(1.33%) 오른 601.96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코스닥에서도 개인이 1백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반등을 주도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82억원, 기관은 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도쿄 증시도 그동안 급격히 진행되던 엔화 강세가 이날 약세를 보이면서 매수세가 살아나 닛케이평균지수(225종목)가 전날 대비 202.25포인트(1.22%) 오른 16,844.50으로 마감됐다. 도쿄 증시 1부 전종목의 주가 추이를 보여주는 TOPIX도 29.83포인트 상승한 1,692.54를 기록했다. 영업일 기준으로 6일만의 반등.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45%(106.50P) 상승한 7,451.06으로 마감했고,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도 전날보다 1.97%(54.87P) 상승한 2,840.18, 상하이A주지수는 1.98(57.84P) 오른 2,984.44로 마감됐다. 외국인들만 거래하는 상하이B주지수도 1.08%(1.74P) 오른 163.17로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일단 반발매수로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멈추지 않을 경우 오는 8일 트리플위칭데이(지수 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만기일)에 또다시 주가가 출렁이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박태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