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공정위 "대리점 99.9%는 괜찮아"
김한길 "공정위가 제대로 해야 을의 눈물 줄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를 예방한 노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요즘 제기되는 남양유업과 배상면주가, 현대제철, CJ대한통운 등 곪아터진 문제 뿐 아니라 고질적 병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과 업종에 대해 전면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이에 대해 "을을 위한다고 하는데, 갑도 위하고 을도 위하고 똑같이 동질성을 회복해서 경제가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정위가 균형을 갖고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해갈 수 있게 하는 것이 큰 좌제다. 정부의 고충도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우원식 최고위원에 따르면,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 김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남양유업 사태를 비롯한 각종 갑을문제가 구조적인 불공정, 불평등 관계가 만연돼 우리 사회 경제질서를 해치고 있다"며 공정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지만, 노 위원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리점 등의 문제는 전체의 문제가 아니며 99.9%는 괜찮은데, 나머지 0.xx%가 문제"라며 "을을 위한 공정위가 아니라 갑과 을, 모두를 위한 공정위"라고 맞섰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공정치 못한 거래를 막기 위한 것이 공정위고, 공정치 못한 거래의 피해자를 을이라 하므로 공정위는 을을 위한 기관이라 하는데 ’갑과 을을 위한 공정위‘라는 위원장의 의식이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고 우 최고위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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