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치하 검찰, MB검찰과 다를 줄 알았더니"
민주당, 주진우 구속영장 청구한 검찰 질타
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뉴욕타임즈>마저 '권력에 불경한 일을 했는지 팟캐스터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 기사를 쓰기 시작했다. 윤창중뿐 아니라 검찰의 과잉충성 때문에 국격과 언론의 자유가 실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하루가 다르게 조직적으로 (윤창중 성추행) 사실은폐에 함께 하는 청와대는 언론의 자유를 위해 주진우 기자에게 언론의 자유를 줘야한다"며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법원에 구속영장 기각을 당부했다.
박범계 의원도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해 미담만 나온다고 칭찬했는데 우려스러운 일이 나왔다. 언론의 자유를 침해해도 되나"라고 검찰을 비판한 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기여한 독립된 사법부 판사의 소신있는 영장심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경민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기자는 합리적 의심이 생기면 취재하고 써야합니다.주진우 기자의 기사 보면 이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지요"라며 "그 기사에 대해 검찰이 구속하겠답니다. MP치하 채동욱 총장의 검찰은 다르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지금 MB의 검찰과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습니다"라고 검찰을 질타했다.
여기서 'MP'란 'Miss President'의 약칭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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