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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안철수는 경쟁하는 동지"

"2014년 지방선거, 이겨 나가는 선거될 것"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4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당이 혁신해 가는 과정을 통해서는 경쟁할 것이고 새정치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유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는 경쟁하는 동지적 관계"라고 규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새 지도부의 당선을 축하한 안 의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관계라는 것은 한쪽의 의지로 성립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 계파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주류 대 비주류간의 계파 싸움이라고 오해하는데, 비주류는 계파가 아니다. 한번도 비주류끼리 모인 적도 없고 좌장격이라 불리는 제가 지침을 한번도 내린 적이 없고, 정치하는 동안 특정 계파의 구성원끼리만 모인 자리에 한번도 가보고, 섞여본 적 없다"며 "의식적으로 의지를 가지고 한 일이다. 비주류는 계파가 아니기 때문에 계파간 세력 싸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기의 엄중함에 대해 민주당 구성원들이 공유하니까 계파의 이익을 당의 이익보다 앞세우는데서 오는 폐해를 실감하니 계파정치는 자연스레 해소되는 과정을 겪을 것이라고 희망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재보선에 대해서는 "지기만 하는 정당은 죽어가는 정당이고, 4번의 전국선거에서 연패했기 때문에 이겨가기 시작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10월 재보선이 어디서 몇개나 열리는지 알지 못해 전략과 승률을 말할 수 없다. 내년 지방선거가 우리가 이겨나가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 평가 보고서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당을 몇 달간 끌어온 당의 지도부 비대위에서 대선 평가 보고서를 공식접수했다는 것을 뒤집을 생각이 없다"며 "대선 평가 보고서를 어떻게 평가하냐는 문제는 이미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생각해 따로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에 대해서는 "당선된 뒤의 일에 대해 깊이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면서도 "최고위원의 경우 당헌당규에 정해진대로 5개 분야의 대표성을 요구하니 거기에 충실히 맞춰 인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기 여야국정협의체 구성 제안에 대해서는 "나라 일을 꾸려가다보면 여야의 입장차이가 있고 쉽게 풀리지 않는 것이 돌출되고, 마지막에는 여야 영수회담으로 풀기도 했지만, 영수회담을 부정기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복잡하고 소모적"이라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참여하는 여야 국정협의회가 정기적으로 설치됐다면 그런 소모를 거치지 않고 도움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청와대 정책수석으로 근무한 경험이 참조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개성공단을 볼모로 한반도 평화도 해칠 수 있다는 북한 입장은 정당화하기 어렵다"면서도 "이번 한반도 긴장은 MB정부의 적대적 대북정책이 5년간 일관적으로 추진되 누적된 결과로 볼 수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신뢰프로세스라는 제목만 가지고는 북한의 입장과 태도변화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과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이 다를 것이라고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줬다면 한반도 긴장이 여기까지 고조되지 않을 수 있었다. 박근혜 정부의 신뢰 프로세스 내용을 구체적으로 하루빨리 확정해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과 관계를 푸는 데는 대화말고 뾰족한 수가 없다. 북한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뭔지조차 우리는 모른다. 그것을 알기 위해서도 대화가 필요하다. 이제는 대한민국이나 미국이 북한에 대해 약자가 아니기 때문에 대화를 제안하는 것은 절대 굴욕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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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0
    민주당 안뇽!~

    에라이 욕 나온다..xxxx야1~ 평생 니 패거리들이랑 잘 해쳐무라...울 부산은 니 잇는 민주당과는 이젠 인연 끝이다...문의원게서는 탈당혀서 신당창당 하시길...저런 박쥐같은 인간들하곤, 넘 안 맞아!~

  • 2 1
    민주당의원들께

    여러망할것없이 한기리패거리들 해먹으라하고
    모조리 탈당하여 안철수의원을아우르며 전민주세력과힘을합쳐
    빠른시일내 정통야당을 창당하라.
    이시간이후로 민주당원아니다 탈당한다.
    한기리 패거리들 몇안된다 옛날 전대가리때 민한당 딱그수준이다 2중대.

  • 1 6
    ㅋㅋ

    김한길 생각은 반듯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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