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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정의구현사제단 '시대착오적'"

"42명에 불과해 가톨릭계를 대변하지 못하고 있어"

한나라당의 대표적인 독설가인 전여옥 최고위원이 21일 사학법 재개정에 반대하고 있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해 "소수에 불과해 가톨릭계 대변하지 못하고 시대착오적"이라고 비난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상의 변화 속에 4가지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며 첫 번째로 정의구현사제단을 꼽았다. 그는 "어제 가톨릭 교계 인사를 만났는데 (그 인사가) ‘정의구현사제단은 어제의 정의구현사제단이다. 한때 회원이 2백40명에 달했으나 지금은 42명에 불과해 가톨릭계를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지금 정의구현사제단은 과거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의구현사제단의 입장과는 달리) 가톨릭 최고 권위기구인 주교회의에서는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분명한 의견을 밝혔다"며 거듭 정의구현사제단을 비난했다.

정의구현사제단을 비롯한 7개 진보종교단체는 앞서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사립학교의 개방형 이사제는 늦었지만 당연하고 환영할 일"이라면서 사학법 재개정을 요구하는 보수 종교단체들을 비판했었다.

전 최고위원은 이밖에 “다른 시대착오적인 것 세가지는 방송 출연을 통해 섭섭함을 토로한 병풍의 주역 김대업씨, 민병두 열린우리당 의원의 네거티브 발언과 토론 기피, ‘딴나라당’ 논란의 시험지에 대한 교육부의 조사 회피” 등이라고 주장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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