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 "재벌 가운데 세곳 구조조정해야"
강덕수 STX회장, 결국 지분과 경영권 포기 약속
박근혜 대통령 싱크탱크인 미래전략연구소의 김광두 원장이 "재벌 가운데 재무 구조가 아주 나쁜 곳이 세 군데 있다. 이쪽을 구조조정해야 한다. 어정쩡하게 하면 안 된다"고 말해, 최근 유동성 위기가 불거진 STX그룹외 최소한 다른 두곳의 재벌그룹도 구조조정 대상임을 시사했다.
김광두 원장은 29일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 발언은 박근혜 정부에서 MB정부때 구조조정을 미뤄온 몇몇 재벌그룹에 대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단행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가능해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되는 그룹들에 대한 시장의 기피에 따른 유동성 위기, 금융권으로의 부실 이전 등 만만치 않은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주력업종인 조선·해운·건설이 동시에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사실상 그룹이 와해 국면을 맞고 있는 STX그룹의 강덕수 회장은 최근 채권단에 모든 지분과 경영권 포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강 회장은 최근 채권단에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도 "강 회장은 STX조선해양과 관련된 다른 계열사 지분도 포기했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28일 "STX조선해양은 자율 협약, STX팬오션은 산업은행이 나서서 인수하는 식으로 정리가 되고 있다"면서 "2009년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비슷한 방식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방식은 계열사 상황에 따라 매각을 하거나 자율 협약, 워크아웃(재무구조개선약정) 등을 선택해 자금 지원을 하면서 그룹 오너를 축출하지 않고 계속 경영 일선을 맡기는 것이다.
김광두 원장은 29일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 발언은 박근혜 정부에서 MB정부때 구조조정을 미뤄온 몇몇 재벌그룹에 대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단행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가능해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되는 그룹들에 대한 시장의 기피에 따른 유동성 위기, 금융권으로의 부실 이전 등 만만치 않은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주력업종인 조선·해운·건설이 동시에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사실상 그룹이 와해 국면을 맞고 있는 STX그룹의 강덕수 회장은 최근 채권단에 모든 지분과 경영권 포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강 회장은 최근 채권단에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도 "강 회장은 STX조선해양과 관련된 다른 계열사 지분도 포기했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28일 "STX조선해양은 자율 협약, STX팬오션은 산업은행이 나서서 인수하는 식으로 정리가 되고 있다"면서 "2009년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비슷한 방식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방식은 계열사 상황에 따라 매각을 하거나 자율 협약, 워크아웃(재무구조개선약정) 등을 선택해 자금 지원을 하면서 그룹 오너를 축출하지 않고 계속 경영 일선을 맡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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