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재원 마련"
"국가안보실이 사이버테러 대책 수립하라"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소요재원을 정밀하게 검증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부처 간 정보 공유가 잘 되지 않을 때 국민세금이 헛되게 낭비될 수 있다"며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처 간 정보공유와 칸막이 없는 협업체제에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전산망 마비사태와 관련해선 "지난주 방송사 등에서 사이버테러가 발생해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고, 또 오늘 오전에도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지자체 홈피에서 접속장애 현상이 발생했다"며 "사이버테러대응조직이 국가정보원, 경찰청, 방통위 등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할 수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문제는 중요한 국가안보 사안인 만큼 국가안보실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밖에 "오늘 천안함 폭침 3주기를 맞이하여 오전에 대전현충원에 다녀왔다"며 "다시 한 번 국민 모두가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국민들의 걱정이 많은데 강력한 국방태세와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으로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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