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반발 "靑, 여야격돌 유도해"
"9명이나 장관 통과 시켜줬는데 임명도 안하다니"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7일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민주당의 방송관련 3대 제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여야 격돌을 유도하고 있고, 여당은 아무 재량권 없이 시간만 끌고 있다"고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서 "야당이 양보해서 길을 열어줘도 싫다는 여당이 세상에 어디 있나. 여전히 방송장악의 의도가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안보와 민생이 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도 "9명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났지만 대통령은 정부조직법이 통과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명을 거부하고 있다. 유정복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도 임명장을 주지 않고 구미 염소가스 누출현장을 방문하라고 지시했다"며 "비상시국이라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정작 모양새만 걱정하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의 권한 행사를 거부하는 것은 국가를 상대로 태업을 자행하는 것"이라며 "미중간에 북한제재 결의안에 합의하고 북한은 60년간 지속된 정전협정까지 파기하겠다며 긴장수위를 높이는 상황을 누구보다 심각히 받아들여야 하는 대통령이 야당을 굴복시키기 위해 통일부 장관과 외교부 장관을 임명하지 않는다는 건 안보마저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되고 국민의 불안을 볼모로 삼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서 "야당이 양보해서 길을 열어줘도 싫다는 여당이 세상에 어디 있나. 여전히 방송장악의 의도가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안보와 민생이 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도 "9명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났지만 대통령은 정부조직법이 통과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명을 거부하고 있다. 유정복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도 임명장을 주지 않고 구미 염소가스 누출현장을 방문하라고 지시했다"며 "비상시국이라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정작 모양새만 걱정하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의 권한 행사를 거부하는 것은 국가를 상대로 태업을 자행하는 것"이라며 "미중간에 북한제재 결의안에 합의하고 북한은 60년간 지속된 정전협정까지 파기하겠다며 긴장수위를 높이는 상황을 누구보다 심각히 받아들여야 하는 대통령이 야당을 굴복시키기 위해 통일부 장관과 외교부 장관을 임명하지 않는다는 건 안보마저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되고 국민의 불안을 볼모로 삼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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