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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언론, 이명박 풀빵장사했다고 보도나 하고..."

"정당한 후보검증은 네거티브 아니다" 반박

민병두 열린우리당 의원이 자신의 이명박 전서울시장 검증 발언에 대한 한나라당의 맹비난에 대해 반격에 나섰다.

민 의원은 14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대통령선거전의 수준을 뛰어넘는 대통령은 탄생할 수 없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며 “이같은 후보검증에 대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공식적으로 답변해야 할 의무가 있다. 또한 이와 같은 문제 제기에 언론과 시민사회도 함께 생산적인 토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1년 넘게 오픈프라이머리전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후보는 검증되고 단련된다. 혹독한 시련을 통해 후보는 성장하고 준비된 대통령으로 거듭난다”며 “그런데 현재 전개되는 우리 대선전의 수준은 한심하다. 어떤 후보가 풀빵장사를 했다고 비중있게 보도되는 것이 현재의 실정이다. 이미지와 이벤트로 일관된 선거전은 결국 우리 미래를 암담하게 한다”고 언론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심지어 이 전 시장 등은 박정희 시대로의 회귀를 부추기고 있으며, 이는 역사를 40년전으로 되돌리자는 것”이라며 “미국의 앨 고어 전 부통령의 아버지는 미국의 인터스테이트(Inter-State Highway)를 만들었고, 35년후 그의 아들 고어 전 부통령은 정보고속도로를 만들었다는 사례에서 보듯 이처럼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미래의 청사진을 만드는 것이 정치인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우리는 앞으로의 20년을 이끌어갈 미래담론을 이번 대통령선거를 통해서 만들어야 한다. 이에 따라 이 전 시장이 박정희 향수에 의존하는 것이 이러한 미래담론을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인지 물었던 것”이라며 “정당한 후보검증을 하자는 것을 네거티브로 본다면 미래 담론을 만들어 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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