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은 18일 청와대 비서실장에 친박 허태열 전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하는 등 일부 청와대 비서진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당선인이 비서실장에 허태열 전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허태열 전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공천때 공천헌금 비리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탈락했었다. 당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공천을 대가로 5억원이 오간 혐의로 허태열 전 의원의 동생과 건설사 대표 노모씨를 검찰에 고발하고 허 전 의원을 수사의뢰했으나, 허 전 의원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혐의를 극구 부인했다.
그는 지난 총선때 "영종도, 새만금, 부산 등에 카지노관광 복합단지를 건설하면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이미 라스베가스를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유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카지노 무더기 신설을 주장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0년 경제정책포럼에선 "일본과 중국의 인구만 15억명이다. 인근 국가의 고소득층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특수관광지역을 선정해 획기적인 관광지를 조성해야 한다"며 "의료까지 곁들여 그 안에서는 뭐든지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관광지 조성이 꼭 필요하다. 관광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섹스 프리'하고 `카지노 프리'한 금기없는 국제관광특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 물의를 빚었다.
국정기획수석에는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로 정부조직개편을 주도한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를 임명했으며, 민정수석에는 역시 인수위 법질서사회안전분과 전문위원인 곽상도 전 대구지검 서부지검장을 임명했고, 홍보수석에는 이남기 SBS 미디어홀딩스 사장을 임명했다.
공안통 검사 출신인 곽상도 민정수석 내정자는 인수위원 임명때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중국으로 밀항하려 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변론을 맡은 혐의로 논란이 됐으나 또다시 민정수석에 중용됐다.
이남기 내정자는 '박근혜의 입'이라 불리는 이정현 당선인 정무단장과 광주 살레시오고 동창이어서, 이 단장이 추천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날 내정된 4명은 모두 성균관대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밖에 앞서 발표된 정홍원 국무총리 내정자, 황교안 법무부장관 내정자, 그리고 박 당선인 최측근인 안종범 인수위원 겸 새누리당 의원도 모두 성대 출신이어서, 박근혜 정부에서 성대가 전성 시대를 맞이한 양상이다.
또한 경남 고성 출신으로 부산에서 3선을 한 허태열 전 의원이 비서실장에 내정되면서 PK(부산경남)은 정홍원 총리 후보자에 이어 박근혜 정부의 최고 요직을 독차지하게 됐다.
이번 인선은 박 당선인이 친박 측근들과 인수위로 청와대 비서진을 구축, 강력한 친정체제를 구축한 뒤 국정운영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영남의 패권이 당분간 계속 되겠다 다만 좌빨 빨갱이를 얼마나 팔아먹는가 보면 그 패권이 잘 나가는지 힘들게 나가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다. 지켜보리라. 그런데 결국 그쪽으로 갈 수밖에 없을걸? 1차로 이명박 밟고 가다가 힘들면 2차로 빨갱이 팔아야지 그 외에는 할 게 없잖아. 씁쓸할 뿐이다.
2009년 허태열 의원은 부산국정보고대회에서 “좌파는 80%의 섭섭한 사람을 이용해 끊임없이 세력을 만들고, 이명박 대통령을 흔들고 있으며 거기에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게 민주당이다. 좌파라고 하면 사회적으로 똑똑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빨갱이일 뿐이다. 정부의 녹을 받아먹으며 큰소리쳤던 것 아니냐.
지난 10년간 깔아 놓은 좌파들의 인프라를 걷어내려면 한나라당이 20년간은 집권해야 한다.” 그에게 이명박을 비판하면 빨갱이고, 좌파라고 불리는 야당도 빨갱이고,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빨갱이 정부였습니다. 이들을 몰아내려면 한나라당이 장기집권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진 사람이 바로 허태열 의원이었습니다.
허태열 의원은 8월14일 광복절 전날 일본 오사카로 가서 골프를 쳤습니다. 그런데 그가 변명이라고 내놓은 말이 걸작이었습니다. “골프를 목적으로 간 것이 아니고 세계문화유산을 보는 겸해서 간 것이다. 김태환 의원과 친한 일본인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세계유산이 있으니 꼭 한 번 보고 가시라고 해서
“그녀가 가시는 길에 도움이 된다면”… 허태열 허태열 의원의 ‘공천헌금 5억’ 수수혐의를 그냥 일개 국회의원의 혐의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굉장히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정치인이라면 목숨 걸고 내놓지 않는 금배지를 포기한 이유가 친박계의 공천혜택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박근혜의 행보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