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과 여야 대표가 오는 7일 임박한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회동을 갖기로 했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6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내일(7일) 오후2시 국회에서 박근혜 당선인과 문희상 비대위원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북핵과 관련한 3자회동을 갖기로 합의했다"며 "의제는 북핵과 관련한 것이 핵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제안한 북핵관련 4자회동에 앞서 우선 3자회동이 빠른 시간내에 성사되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초 주장하던 4자회담이 성사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3자 회동을 통해서 합의가 만들어지고 틀이 되면 4자회동도 가능할 거라 믿는다"며 "여전히 국가안보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과 함께 하는 자리가 더 국민에게 안정감을 줄 거라는 부분은 분명한 확신이 있지만, 대통령은 일정이 있으니 그런 것을 양해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