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전엔 "朴의 여야회의 수용". 오후엔 "4자회동해야"
민주당 "우리의 4자회동이 가장 적절한 형식"
문희상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연평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 여야 대표간 4자회동을 제안했고, 박용진 대변인은 후속 브리핑을 통해 "북핵과 관련해서는 국내정치세력의 합의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사실상 전무하다"며 "따라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차원의 결정이 수반돼야 할 문제다. 이러한 북핵 관련 긴급회담을 하는 자리에 국가안보의 최고책임자인 현직 대통령이 배제되는 박근혜 당선인의 제안은 여러 가지로 격과 식이 맞지 않는다"고 박 당선인 제안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아침에 말씀드린 것처럼 큰 틀에서 공감하고 수용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협의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라며 "민주당의 긴급 4자회동 제안이 지금 있어서 가장 적절한 형식이다. 당선인 측에서 제안한 만큼 빨리 이와 관련된 실무협의가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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