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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모바일투표 폐지와 전대 시기 놓고 충돌

"모바일투표 결함투성이" vs "국민참여 후퇴"

민주통합당은 워크숍 이틀째인 2일 모바일투표 논란과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김상곤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 보령 대천한화리조트에서 발제를 통해 "이미 당원 명부가 확정되어 있는 권리당원 정도라면 모바일투표를 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전대시기에 대해선 "임기전당대회도 약 60일 정도가 소요돼 3월 전대는 어렵고, 90일 정도가 소요되는 정기전당대회는 5월 중순쯤에나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어 열린 지정토론과 자유토론에선 비주류측 의원들을 중심으로 모바일 투표 폐지 주장이 봇물을 이루며 친노진영과 찬반 격론이 벌어졌다.

설훈 비대위원은 "모바일투표는 모바일 투표회사가 짜고 들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엄청난 결과가 올 수 있다는 걸 알고 해야 한다. 정직하게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모바일 투표를 하다간 나중에 큰 사고가 날 수 있다"고 폐지를 주장했다.

황주홍 의원도 "모바일 투표를 4번 시행했는데 긍정적인 평가는 없이 혼란과 불복, 갈등만 조장했다"며 "핵심은 위헌성에 있다. 비밀 투표에 역행하는 사실상의 공개투표에 현실적으로 동원투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가세했다.

문병호 의원 역시 "선거에서 한 치의 틈이 있어선 안되는데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 만약 지난 전대에서 재판했으면 선거 무효가 됐을지도 모른다"며 "과거에는 지지했지만 절대 해서는 안되는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정청래 의원은 "모바일투표 폐지는 지금까지의 새로운 방법을 끊고 국민 참여를 막겠다는 것"이라며 "기술적 보완은 충분히 논의할 수 있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과도한 공격은 부당하다. 국민들과 함께하는 유력한 방법을 끊어버리면 민주당은 절망적인 상황을 또 다시 연출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양승조 의원도 "부작용과 단점이 드러났다고 80만, 100만 명의 참여를 막는 것은 후퇴"라며 "단점을 보완해서 비율을 줄인다든가 가중치를 보존한다든지 하는 방안을 찾아야지, 부작용과 단점이 있다고 완전히 없애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서도 3월 조기 전대와 5월 전대를 놓고 충돌했지만 이렇다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비주류측 안민석 의원은 "이번 전대가 4월이든 5월이든 8월이든 계파간 싸움터로 변질되면 우리는 끝장이다"며 "차기 전대에서 그동안 지도부 역할을 하셨던 분은 출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솔선해서 출마를 자제해주시고 이번엔 비주류에게 역할을 맡아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밖에 기존 집단지도체제에서 단일지도체제로의 전환, 경선 과열을 막기 위한 선거공영제 도입 등의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전대준비위원회는 이날 워크숍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4일 오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전대 룰 개정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령=최병성,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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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2 개 있습니다.

  • 0 0
    ㅇㅎㅎ

    정동영 아니면 민주당은 황이다....

  • 1 2
    민주당과새누리당

    지금 친노인사들중에 지도부에 남아 있는 사람이 누가 있냐? 그런데도 계속 친노한테 책임지라면 도대체 어떤 책임을 지라는 거니. 혹시 정계은퇴하라는 거니. 그러면 구체적으로 비주류의 입장을 정리해서 대안제시를 해라. 국민들이 판단해서 그게 옳다고 생각하면 지지할것이다. 자신들은 역풍맞기싫어서 구체적인 대안제시는 못하면서 맨날 친노패권주의만 주장하지마라.

  • 1 2
    민주당과새누리당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차이점은 새누리당은 친이계와 친박계가 싸워도 그들이 힘을 합칠때는 다 힘을 합친다. 이회창과 이인제가 그러하고 김무성과 박근혜가 그러하다. 그러나 지금의 민주당은 친노는 이해찬,한명숙,문성근,문재인 한결같이 2선으로 물러서 있다. 그러나 비주류는 아직도 친노한테 책임지라고 한다. 이것이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차이점이다.

  • 0 2
    비주류와안철수

    To 노빠충
    민주당의 쇄신을 위해서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면 그 대상을 지목해야 할것이다. 그렇지 않고 그냥 친노때문에 민주당이 안된다고 한다면 그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할것이다. 이것은 비주류나 안철수가 똑같다. 둘다 모두 뜬구름잡기식으로 이야기는 하지만 구체적인 대안제시나 비전제시는 하지못한다.

  • 0 2
    비주류와안철수

    그리고 비주류와 안철수는 맨날 주류혹은 민주당은 구태정치라고 말하지만 대안제시는 하지도 못한다. 아울러 그들은 주류혹은 민주당의 구태정치로 덧칠하면서 자신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이외에는 없다. 심지어 대선기간중에 친노물러나라고 한 후 이해찬,박지원이 물러난 후 자신들은 그런 말을 한적이 없다고 코미디를 했다. 비주류 안철수도 이런 점은 사과해야한다

  • 1 2
    비주류와안철수

    To 노빠충
    도대체 친노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요? 친노의 범위부터 확인하시오. 이목희의원만 하더라도 김근태계보이고 비주류 김영환도 참여정부시절 장관했소 김한길은 노무현캠프에서 일했고 이종걸은 정동영계이고 한마디로 민주당내에서 범노로 포함한다면 손학규를 제외하고 아무도 없소. 도대체 친노의 범위가 어디인지 명확히 한후 책임소재를 물어야한다.

  • 0 0
    qwe

    ★오빠~~우리 여기==KM.VXV.KR==에서만나요...오빠 원 한는데로 해줄게...
    ★아~~~~여뿐친구들 많아요~~~~~~~~~골아서 보세요~~~기다릴게~~

  • 3 2
    노빠충꺼져

    친노놈들이나 그들의 극성맞은 열혈 지지자들인 노빠충들이나 어쩜 그렇게 똑같냐,, ㅉㅉ

  • 7 1
    노빠충들에게고함

    1.며칠전 민주헌정포럼 토론회 발표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공격적 문화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일부 열혈 지지층의 거칠고 험한 말들이 결국 사람들을 등돌리게 만드는 또 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대략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만들어진 문화였던 것 같다.

  • 7 1
    노빠충들에게고함

    2.그런데 문제는 민주당의 책임있는 누구 하나 지지층의 그런 행태에 대해 자제를 호소하고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없는 현실이다. 아쉬울 때 업혀가는 것만 즐겼지, 따끔한 소리를 해야 할 때 돌을 맞을 각오를 하고서라도 그런 행동을 나무라는 책임있는 모습을 누구에게서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 4 0
    노빠충들에게고함

    3.그 점에서는 통합진보당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진보당 당원이나 지지층 가운데서도 자신들에 대한 쓴소리가 있으면 대단히 험하게 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역시 누구 하나 자제를 촉구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곤 하다.

  • 4 0
    노빠충들에게고함

    4.개인의 문제이지 당의 문제가 아니라는 이유로 다들 빠져버린다. 스스로의 폭을 좁혀버리는 야권 정당들 주변의 문화, 이 시점에서 역시 근본적 성찰이 필요한 문제이다. - 유창선-

  • 0 0
    rtyh

    ★오빠~~우리 ==KM.VXV.KR==에서만나요...~~~
    ★여뿐친구들 많아요~~골아서 보세요~~오빠 원 한는데로 해줄게...

  • 4 7
    민주당원

    모바일 폐지? 대선 깨지고 환골탈퇴 하겠다더니 결국 호남정당 만들겠다는건가/
    니덜은 안철수 욕할 자격없다!

  • 3 4
    허허허

    친노와 종북 좌파들의 천지인 모바일
    진짜 민주당을 위하는 국민들이라면 모바일이 필요없다
    민주당을 이용해먹을려는 친노와 종북좌파들에게는 민심 왜곡에 모바일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더이상 친노와 종북좌파에 놀아나지 않고 민주당을 생각하는 건전한 국민들 중심으로 가기위해서라도 모바일은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

  • 3 4
    모발

    왜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모바일을 계속 주장하지 그것도 국회의원이?
    모바일대신 걍 여론조사로 함 될텐데... 그게 실제 투표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는데,
    노빠들의 인터넷잔치에 왜 그리 목메는지 모르겠네...
    하긴 정권획득에만 정신팔린 인간들이니... 국민과 정의는 뒷전이지.
    그들만의 잔치만 즐기려는 자들...

  • 8 3
    참신과 신뢰

    안민석이 솔직하네.
    비주류에게 맡겨 달라잖아.
    결국 선거에 졌으니,이번엔 비주류가 당권잡아야 한다는 소리지!
    그런데,비주류 의원 면면을 보면,참 가당찮다만
    초선,재선의 참신한 인물을 아예 내세워라.
    지역기반해 헛로리하는 황주홍같은 인물은 빼고!
    최재천,신경민 등 참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많잖아!

  • 4 2
    진보는분열로망한다

    통합진보당은 유촉새와 심상정때문에 찢어지고 민주당은 안철수때문에 찢어진다.

  • 6 4
    닭대가리

    민통당 진짜개혁 환골 탈퇴는 김영환 ,황주홍, 같은 정치 모리배들 자연스럽게 공천 탈락 시키고 걸러내느냐에 달려있다고 봄,

  • 11 5
    ㅋㅋㅋ

    그 4번에 항상 난리친건 난닝구였지 ㅋㅋㅋ 황주홍 저런애들 특히
    모바일 빼고 지들끼리 해보라지 민주당은 예전 9석이던 시절로 회귀할테니깐
    기술적보안.시스템 확립쪽으로 대가리를 굴려야지 그냥 줄창 호남에서 자리하나 해쳐먹겠다는 저 난닝구 색퀴들 봐라 ㅉㅉ 안철수등장에 호남사람들이 왜 그렇게 지지하는지 쳐알아라

  • 8 6
    지나가다

    친노당권파의 당권장악 이후 정략적 이유로 본질적인 정당 정치를 파괴하고 대신 모바일 투표 운운 선동 정치로 당을 망가뜨려온 결과가 이번 대선 참패의 첫번 째 이유라고 봐야함.

  • 8 10
    지나가다

    모바일 투표는 정당정치를 파괴한 지극히 정략적인 선동 정치의 산물일 뿐. 이게 국민참여의 의미를 가지려면 성립 조건같은 거라도 있어야지. 야권 지지자가 1400만표 나왔던가? 그러면 최소 700만명이 참여해야 성립. 그 이하면 무효. 최소한 양보해도 200만명 참여 성립 그 이하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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