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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정동영 발언은 대선국면 반전 노림수"

"내년 정상회담은 절대 반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통일부장관때 북한과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타진했다고 밝힌 데 대해 한나라당이 '남북정상회담 음모설'을 재차 제기하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13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설이 끊임없이 모락모락 나오고 있다. 정치적 술수에 능한 노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 선택 불가능한 카드는 없다’는 자세로 연일 남북정상회담을 겨냥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정동영 전의장이 3~4월 적기설, 제3의 장소 등을 거론하면서 적극성을 보이는 것도 대선 필패 국면을 반전시키기 위한 노림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남북정상이 만나서 진지한 회담을 한다면 우리가 그것을 거부할 이유가 없으나 내년의 정상회담은 그 결과가 보나마나 뻔하다"며 "세상에는 선택이 불가능한 카드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한반도의 안보를 팔아먹는 정략적인 남북정상회담 추진은 어떤 일이 있어도 불가능하다.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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