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김종인-김영환 등 '북촌포럼' 발족

전-현직 의원과 각계인사 94명 참가, 고건도 대회장 방문

김종인 민주당 의원과 노영민 열린우리당 의원, 김영환 전 과기부장관, 강금식, 고진부, 김성순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과 각계 인사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중도를 표방한 ‘북촌포럼’을 출범시키고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모임은 김영환 전 장관과 최정 전 연합뉴스 사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최기문 전 경찰청장,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 황주홍 전남 강진군수, 김종웅 전 전국시·군·구의장협의회 회장, 정흥진 전 서울 종로구청장, 김수남 제주도의회 의원 등이 참여했다. 재계에서는 김용군 동주산업 대표, 박노성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부사장 등이, 문화계에서는 시인 고형렬, 방송인 명노진 등이 동참했다. 법조계에서는 김진관 전 제주지검장, 김종국 전 부장검사, 진봉헌 전 전주지방법원 판사 등이 있으며 학계에서는 서울대 김만흠 교수(정치학), 중앙대 이두영 교수(경영학) 등이 대표적이다. 의료계에서는 박인출 예치과 네트워크 대표 등이 참여하는 등 도합 모두 94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고건 전총리가 참석해 주변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북촌포럼은 이날 발기 취지문에서 “경제성장과 민주화의 모범적 길을 걸어온 대한민국의 국가운영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고 밝히고 “부동산 정책을 포함한 민생경제는 말할 것도 없고 대북관계와 국제관계에서도 좌충우돌 하고 있다”고 참여정권을 질타했다. 포럼은 또한 “국민통합의 구심점이 되어야할 정치권은 오히려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면서 국민적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있다”며 “정치리더십의 실패는 국가정책의 총체적 파탄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기존 정치권을 싸잡이 비판했다.

포럼은 "노무현 정부 실패의 후유증이 너무도 심대하다”면서 “중도개혁 세력의 정치적, 사회적 기반마저 황폐화시켜 버렸다. 민주화운동 시대의 투쟁의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다수(New Majority)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했지만 허망한 꿈으로 귀결되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포럼은 그러나 “현 정권 실패의 반사이익이 권위주위시대 권력의 복권으로 이어져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서로 의견이 다르더라도 소통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우리 사회의 에너지를 모으고 복지를 공유해야 한다. 국민의 다수는 합리적이고 온건한 중도세력이 한국사회와 정치의 중심에 서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모임취지를 밝혔다.

포럼은 이에 “북촌포럼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중도세력의 구심점으로서 한 역할을 하고자 한다. 양 극단의 투쟁정치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21세기 한국사회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전문가들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건강한 국민통합 세력을 아우르는 진지가 되겠다”고 말해, 향후 정계개편 과정에 구심점이 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

정가에서는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대법원 판결 일자 확정으로 사실상 의원직 박탈이 확실시되는 시점에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이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북촌포럼이 출범함에 따라 향후 정계개편 과정에 일정한 중간지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형준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1
    민주 인사

    퇴물들 총 출연 축하 합니다.
    완전 호남 잔민당
    간신 퇴물 총 출동등 하십니까?
    장수만세
    구악만만세
    김영환 이 넘은 간신중의 상 간신 이여.

  • 1 1
    민주 인사

    퇴물들 총 출연 축하 합니다.
    완전 호남 잔민당
    간신 퇴물 총 출동등 하십니까?
    장수만세
    구악만만세
    김영환 이 넘은 간신중의 상 간신 이여.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