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6일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이행을 위한 국채발행 요구에 민주통합당이 부자증세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 "우리가 이미 고소득층 증세를 굉장히 많이 했다. 더 하면 경제에 굉장한 악영향"이라고 주장했다.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주당은 증액을 다 부자증세로 하라 이거다. 그건 사실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조세소위의 차원을 넘어섰다. 양당 지도부가 합의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며 "양당 지도부간에 빅딜이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공약 실현을 위한 6조원 가운데 2조~3조원을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하자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