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검찰, NLL 대화록 당장 공개하라"
새누리 의원들, 검찰 방문해 자료 공개 요구
국회 정보위원장인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NLL 포기발언에 대한 진실규명은 대한민국의 안위가 걸린 중대사안이며, 국민들의 불안감과 의혹을 증폭시키는 중심에 있기 때문에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은 원세훈 국정원장측을 피고발인 자격으로 2차 조사를 실시했다"며 "오늘 2차 검찰조사는 오전 9시30분 조사를 시작해서 11시30분 경에 조사가 종료됐으며 원세훈 국정원장측은 조사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갖고 조사에 임했고 NLL발언 등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부분에 대한 발췌본을 제출했다"고 수사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묻고싶다"며 "'2007년 남북정상 회담 당시 NLL 포기발언이 없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지 밝혀주기를 바라며, 또한 이명박 정부의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이 이 사실을 확인해 줬다고 한 것이 거짓으로 드러난 것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사과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유세에서 대화록에는 NLL 관련 발언이 없다고 거듭 일축했다.
한편 서 의원은 이날 오후 정문헌 의원 등 새누리당 정보위원들과 함께 검찰을 찾아 즉각적 대화록 공개를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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