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MB정권 관권선거, 정치공작으로 확대"
"골든크로스 주말에 이미 통과했다"
정 고문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중립을 지켜야 할 정부가 문 후보의 TV토론에 발벗고 나서서 부실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선거를 이틀 남겨둔 시점에 국정원은 남북정상회담 관련 대화록을 검찰에 제출하고, 새누리당은 지긋지긋한 색깔론을 또 다시 꺼내들고 있다"며 말했다.
그는 특히 경찰을 향해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에 대한 경찰의 졸속 부실결과 발표에 대해선 반드시 진상규명해서 좌시하지 않겠다"며 "심야기습발표를 지시한 윗선이 경찰청장이었음이 드러난 이상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판세에 대해선 "이미 지난 주말 이전에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율이 골든크로스를 통과했다"며 "문 후보가 박 부호를 추월해서 앞서는 형국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동층의 표심에 대해서도 "TV토론을 통해 문 후보쪽으로 마음을 정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다"며 "부동층이 문 후보쪽으로 더 많이 이동할 것이고 그것이 문 후보의 확실한 승리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부정선거 가능성에 대해 투개표를 철저히 관리해 선거에 이기고 개표에 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투개표의 공정성에 많은 우려가 나오고 있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이뤄지도록 대비하겠다"고 부정선거 가능성을 거듭 경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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