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특사 담판도 결렬, 단일화 최대위기
"남은 것은 두 후보간 대화일뿐", 이인영-박선숙 특사회동
문재인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과 안철수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저녁 각자 선거캠프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대리인 회동에서 여론조사 방법으로 문 후보 측은 `양자 가상대결 50% 적합도 50%'안을, 안 후보 측은 `양자 가상대결 50% 지지도 50%' 안을 각각 제안했으나 두 방식의 차이를 좁힐 수 없었다"고 결렬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어 "남은 것은 두 후보 간 대화와 협의뿐"이라고 말해, 이날 밤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양자 담판을 예고했다.
특사로는 문 후보 측에서는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이, 안 후보 측에서는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특사의 급이 예상했던 것보다 격이 낮았던 점을 감안할 때 회담 결렬은 예고됐다며 양측간 단일화 의지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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