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셋째 아이는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
"마음 편하게 아이 낳고 키울 수 있게 하겠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여성정책 6대 약속'을 통해, 우선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확대 차원에서 셋째아이에 대해 소득에 상관없이 대학등록금을 지원하고 대학특별전형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민영주택의 다자녀 특별공급 물량도 현행 5%에서 10%로 확대하고, 또한 모자 또는 부자 가정을 일컫는 `한부모 가정'에 대해서는 자녀양육비 지원을 현재 매월 5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며, 제대로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이혼가정을 위해서는 비양육 부모로부터 양육비를 대신 징수하는 `양육비 이행기관'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 12개월 미만 아이의 조제분유와 기저귀를 제공하고 고위험 임산부를 위한 `고위험 분만 통합치료센터', 농어촌 지역의 `공공형 산부인과' 등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문화 가정에는 다문화가족생활지도사를 파견해 입국 후 1년간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성 고용 확대 및 여권 신장을 위해 ▲장관직ㆍ정부위원회 여성비율 확대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목표제 도입 ▲여성관리자 확대 민간기업에 인센티브 제공 ▲정당 공천심사위원회 여성위원 비율 40% 이상 의무화 ▲여성 교수ㆍ교장 채용쿼터제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여성이 당당하게 능력을 인정받고 마음 편하게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면서 "다문화ㆍ한부모ㆍ조손 가정 등 다양한 유형의 가족도 차별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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