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문재인 47.3%, 안철수 33.8%
문재인 계속 상승세 타며 안철수 크게 추월
11일 MBN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8~10일 사흘간 유무선 전화면접법으로 야권단일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47.3%, 안철수 33.8%로 문 후보가 13.5%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MBN은 "문재인 후보는 9월 말까지만 해도 오차범위 밖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졌지만 10월 한 달 동안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따라붙었고 이번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안 후보를 이겼다"며 "특히 민주통합당의 정당 지지도는 30.1%로 MBN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30%를 넘기면서 문 후보가 탄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6.8%, 문재인 46.6%, 또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선 박근혜 45.5%, 안철수 47.3%로 초접전중이었다.
그러나 박 후보 지지율이 PK(부산경남)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PK 지역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와 문 후보는 각각 51.3%, 36.6%였다. 이전 조사와 비교할 때 큰 변화가 없는 문 후보와 달리 박 후보는 7%포인트나 빠졌다.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하락이다. 안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48.1%로 2.4%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 후보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3자대결에서는 박 후보의 지지율은 42.5%를 나타내며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고 문재인 후보는 23.4%까지 지지율을 끌어올리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고 안철수 후보는 25.1%로 하락세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