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야권, 통합 외치지만 국민 선동"
김경재에게 "하시는 말씀마다 귀에 쏙쏙 들어와 감동"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김경재 전 민주당 의원 등 국민대통합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지금 우리 사회는 많은 갈등과 상처가 내재돼 있다. 세대간, 이념간, 수도권과 지방간의 격차로 불균형과 갈등, 양극화가 심한 가운데 생긴 계층간 갈등 등 사회적으로 내재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지 못한다면 더이상 우리나라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도 없고 또 국민의 삶도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절실한 국민대통합을 이뤄내야만 국민도 행복해질 수 있고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가 더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본다"며 "이런 대통합과 화합을 이루는 것은 어떤 계기가 마련돼 '아 절실하다'하는 때 우리가 이루지 않으면 나아가지 않을 수 없고, 그 시점이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면 앞으로 세계적으로 국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이 있다고 해도 하나로 묶는다면 어떤 도전도 너끈히 넘을 수 있다"며 "과거를 넘어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화합과 통합의 중심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 저와 함께 국민대통합의 한 가운데에 서 달라"고 말했다.
한광옥 수석부위원장은 이에 "바로 선거가 있기에 이 계기를 이용해 더이상 지역적 갈등, 세대간 갈등, 계층간 갈등, 이념간 갈등들을 씻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언제까지 우리가 갈등을 가져갈까 생각할 때 그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대통합을 통해 그 힘을 갖고 서로 민족통일의 저력과 여건을 조성해 나가는 원대한 박근혜 후보의 뜻을 받들고 우리가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박 후보는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기 직전에 김 기획특보를 바라보며 "제가 방송에서 하신 말씀을 인터넷을 통해서 봤는데, 어떻게 하나같이 하신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지 제가 참 감동받았다"고 말했고, 김 특보는 고마움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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