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MB 자원외교로 부채만 3배 급증"
민주, MB식 뻥튀기 자원외교 질타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석유공사 국정감사에서 "(석유공사는) 비교적 재정건전성을 유지해 오다가 2008년 이후 2009, 2010, 2011년 접어들면서 부채비율이 급격히 늘어난다"며 "작년 부채는 약 4천100억 정도다. 퍼센티지로 따지면 2007년 부채비율이 64%였는데 이것이 2011년에 193%가 됐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석유공사에서 예를 들면 자원개발과 연관한 사업이 총 7건이다. 이 중에서 MOU체결된 건이 2건이고 나머지가 실패나 진행중에 있다"며 "지금 성공했다고 자평하는 이라크 쿠르드 석유개발, 지금 총체적 부실로 드러나는 것을 아는가"라고 질타했다.
같은 당 노영민 의원도 "쿠르드 지방 정부와 지역정부 간에 생산물에 대한 배분협정도 이뤄지지 않아서 성사가 돼도 반입이 될지 안될지 모른다"며 "사상 최고의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고 얼마나 난리를 쳤느냐"고 힐난했다.
노 의원은 "이라크 정부와 지방정부간에 생산협정을 명확히 보장받고 반출에 대한 명환한 보장 이후에 SOC에 기여를 해야지 지금 전혀 보장된 것도 없이 계속 밑빠진 독에 물붓기, 앞으로 얼마나 더 부어야 되느냐"며 "계약대로면 10억달러 이상 부어야 한다. 우리가 돈 안주면 계약해지를 한다고 하고 계속 끌려다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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