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식투자 위탁수수료만 10년간 4천300억"
김재원 "국민연금 투자, 독립적인 운영체제 만들어야"
국민연금이 외부 자산운용사에 주식투자를 위탁하면서 지난 10년간 지급한 위탁 수수료로만 4천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10년간 국민연금이 자산운용사를 통한 국내주식 투자 위탁운용에 성과보수를 포함해 총 4천289억원(연평균 429억원)이 지급됐다.
지난해의 경우 30조원을 운용사에 맡겨 국내 주식 투자를 한 결과 3조1천억원의 투자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692억원의 위탁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다.
국내주식 투자비중은 2011년 말에 17.8%(62조원)에서 2017년에는 20%(125조원)로 증가될 예정이어서, 투자위탁에 따른 대행 수수료는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외부위탁운용 비율이 2001년 3.4%에서 2011년 23.6%로 대폭 증가하고 있기 때문.
반면 지난해 240조원의 금융자산을 직접 운용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예산집행액은 223억원으로 투자위탁사의 수수료에 3분의 1도 안 됐다.
김 의원은 "수수료 차감 후의 외부운용의 투자성과가 직접 운용의 투자성과보다 우월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소형 금융자산이나 일부 해외자산을 제외하고는 위탁 운용 비중을 늘리는 현행 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내주식시장의 장기 최대 기관투자가로서 국민연금은 피투자기업에 대해 주주권 행사 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11일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10년간 국민연금이 자산운용사를 통한 국내주식 투자 위탁운용에 성과보수를 포함해 총 4천289억원(연평균 429억원)이 지급됐다.
지난해의 경우 30조원을 운용사에 맡겨 국내 주식 투자를 한 결과 3조1천억원의 투자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692억원의 위탁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다.
국내주식 투자비중은 2011년 말에 17.8%(62조원)에서 2017년에는 20%(125조원)로 증가될 예정이어서, 투자위탁에 따른 대행 수수료는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외부위탁운용 비율이 2001년 3.4%에서 2011년 23.6%로 대폭 증가하고 있기 때문.
반면 지난해 240조원의 금융자산을 직접 운용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예산집행액은 223억원으로 투자위탁사의 수수료에 3분의 1도 안 됐다.
김 의원은 "수수료 차감 후의 외부운용의 투자성과가 직접 운용의 투자성과보다 우월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소형 금융자산이나 일부 해외자산을 제외하고는 위탁 운용 비중을 늘리는 현행 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내주식시장의 장기 최대 기관투자가로서 국민연금은 피투자기업에 대해 주주권 행사 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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