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50대 62%조차 "홍사덕의 유신 옹호는 잘못"
대구경북에서도 54%가 "홍사덕 발언 잘못"
3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디오피니언 안부근 연구소에 의뢰해 9월 정례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홍 전 의원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가 56.5%로 '동의한다'(32.8%)보다 23.7%p나 높았다.
홍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특히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50대에서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1.7%나 나와 눈길을 끌었다. 50대는 유신 체험세대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대구경북 응답자 54.2%도 동의하지 않았다.
"박근혜 후보가 광폭행보를 통해 얻은 점수를 홍 전 의원이 까먹은 셈"이라고 <내일>은 분석했다.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원장간 야권후보 단일화가 이뤄져 박근혜 후보와 양자 대결이 이뤄질 경우 누가 야권 후보가 되든 박근혜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민주당 출신 야권단일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야권단일후보 45.7%,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43.3%, 모름 무응답 11.1%로 나왔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야권단일화될 경우 안철수 46.6%, 박근혜 45.1%, 모름 무응답 8.3%였다.
안철수 원장의 대선 출마에 대해 찬반 여론이 팽팽하나, 2040세대에서는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안 원장의 대선 출마에 대해 묻자 찬성 48.3%, 반대 47.8%, 모름 무응답 4.0%였다.
그러나 안 원장의 대선 출마에 찬성하는 답변은 연령이 낮을수록(19-29세 : 66.7%), 광주·전라 거주자(67.5%), 화이트칼라(60.9%) 및 학생(68.0%), 학력이 높을수록(대재 이상 : 55.0%), 진보 성향(63.5%), 국정운영 부정평가자(58.6%), 민주통합당 지지자(67.2%)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반대하는 응답은 연령이 높을수록(60세 이상 : 71.5%), 주부(55.4%), 학력이 낮을수록(중졸 이하 : 60.8%), 보수 성향(67.1%), 국정운영 긍정평가자(66.4%), 새누리당 지지자(74.1%)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는 8월31일∼9월1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선 및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를 통한 면접방식에 따라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5%p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