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대한체육회-축구협회에 호된 쓴소리
"박종우에게 전화 걸어 꼭 만찬에 참석하라고 했다"
홍 감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에서 "박종우가 시상대에 올라가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박종우는 충분히 자격있는 동메달리스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종우를 환영행사나 만찬에 참석할 수 없다는 체육회의 결정을 들었을 때 실망했다"며 거듭 대한체육회에 강한 유감을 나타낸 뒤, "만찬 전날 저녁 박종우에게 전화를 걸어 꼭 만찬에 참석하라고 했다. 감독으로서 박종우한테 해줄수 있는 마지막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명장 홍명보다운 소신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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