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 산양분유에서 또 세슘 검출
서울시 조사에서 검출, 부모 불안 커져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 17일 서울에서 유통중인 10개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가공식품 방사성 물질(요오드·세슘)을 검사한 결과 일동 후디스의 산양분유에서 세슘137이 미량 검출됐다.
검출된 제품은 일동후디스의 프리미엄 산양분유 골드고트1과 후디스프리미엄산양유아식으로, 모두 뉴질랜드산이며 검출량은 1㏃(베크렐)/㎏다.
이와 함께 미국 업체 비치넛의 영아식 '블루베리3단계 생후8개월부터(미국산)'에서도 세슘(1㏃/㎏)이 검출됐다.
이번에 검출된 양은 1㏃(베크렐)/㎏로 기준치(370Bq/㎏)의 370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나, 계속되는 세슘 검출로 영·유아용 식품에 대한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독일방사성방호협회나 핵전쟁방지국제의학자기구 독일지부는 영유아용 식품에 함유된 세슘 기준치를 4㏃/㎏로 엄격히 규정하고 있어 더욱 그렇다.
앞서 지난 2일 환경운동연합은 조선대에 국내 분유 5종의 방사성 물질 검출 검사를 의뢰, 일동후디스 산양분유 1단계에서 세슘137 성분이 0.391±0.050㏃(베크렐)/㎏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일동후디스는 검사방법에 문제가 있다며 환경단체에 대해 소송을 불사하겠다고 즉각 반발하고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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