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측, 안철수 조목조목 비판
최재성 "안철수, 남북문제 가슴으로 고민하지 않을 것 같아"
최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 원장이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내세운 `보편적 증세'를 비판하면서 "안 원장에게 민주당의 1% 슈퍼부자 증세에 동의하는지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장이 밝힌 `보편적 증세'는 혜택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중하위 소득계층도 형편에 맞게 복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 의원은 "보편적 증세는 조심해야 한다"면서 "보편적 증세는 양극화와 승자독식으로부터 서민 중산층의 패배 의식이 없어졌을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인권 등 남북문제에 대한 안 원장의 관점과 관련해 "안 원장의 보수적인 가치가 엿보인다"면서 "남북문제를 가슴으로 고민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원장이 `안철수의 생각'에서 현실 여건을 고려한 반값등록금의 단계적 실행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정부 지원 뿐만 아니라 사학재단 출연으로 등록금을 낮추자는 것인데, 재단이 그럴 리가 없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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