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美항모 입항에 "가만 있지 않겠다. 전략적 위혁 검토"
7차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략적 수준의 위혁(힘으로 으르고 협박함)적 행동을 증대시키는 선택안을 심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무모한 과시성, 시위성 망동들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미국이 추구하고 있는 행동을 동반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은 우리의 핵전쟁억제력의 무한대한 강화의 명분을 충분히 제공해 주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을 싸잡아 비난했다.
특히 "미국의 악랄한 반공화국대결책동은 3월에 들어와 이처럼 칼빈슨호가 조선반도에 기여듦으로써 가중되였으며 칼빈슨호의 참가밑에 이달 중 실시될 미일한해상훈련과 프리덤 쉴드합동군사연습을 시점으로 고조를 이루게 돼 있다"며 칼빈스함 입항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미국이 계속해 군사적 힘의 시위행위에서 기록을 갱신해나간다면 우리도 마땅히 전략적 억제력 행사에서 기록을 갱신할 수 밖에 없다"며 "우리의 의지와 능력을 시험하려 들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거듭 추가 도발을 예고했다.
김 부부장의 이번 담화는 트럼프 2기 집권후 처음으로 지난 2일 칼빈슨함이 부산항에 입항한 데 대한 반발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실력행사에 돌입할 것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간 김 부부장 담화 뒤에는 반드시 행동이 뒤따라, 북한이 제7차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강행하랴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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