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집권후 필요하면 4대강 16개 보 모두 철거"
"박원순의 주장에 나도 동감"
김 후보는 이날 대구지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의 목적으로 수량확보, 홍수예방, 수질개선, 일자리 창출 등 4가지를 들었는데 수량확보 이외에는 실패한 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 '녹조 현상은 4대강 때문이고 보를 철거하는 게 방안'이라고 했는데 나도 동감한다"며 "정권을 잡으면 전문가들의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대안을 찾고 보 철거외에 대안이 없다면 국민들의 동의를 얻은 후 철거할 것"이라고 거듭 철거 의지를 밝혔다
그는 "낙동강, 한강 일대의 심각한 녹조 현상에서 확인되듯 4대강 보로 인해 하천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고 이는 특히 대구, 경북지역과 부산, 경남 주민들의 식수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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