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용 아나운서 "이번 승리, 한국축구의 전설로 기억될 것"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영국 현지에 투입돼 있는 이광용 아나운서는 한국팀 승리 직후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선수들의 명성과 몸값. 경기장의 환경과 분위기. 석연치 않았던 심판의 PK 판정" 등 결코 한국팀에게 유리하지 않았던 상황을 열거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홈에서 만든 10년 전의 역사, 그 이상의 감동!!"이라며 이번에 이룩한 첫 올림픽 4강 진출이 10년전 한일월드컵때 4강 진출 이상의 쾌거임을 강조했다.
그는 승부차기 직전에 올린 글을 통해 "이길 것 같네요. 느낌이 옵니다"라며 승리를 예감했고, 기성용이 마지막 다섯번째 승부차기로 한국이 승리를 확정짓자 "감동이다. 눈물이 나네. 성용아 사랑한다!!"라고 환호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며, 긱스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 스타들로 중무한 영국팀을 이길 수 있었던 승인을 '한국팀'에서 찾았다.
전현무 아나운서도 트위터를 통해 "무서운 평행이론! 10년전 스페인 호아킨도 주춤거리다 막히고 오늘은 스터리지가 역시 주춤거리다 노골... 그리고 나서 우리의 마지막 슛은 10년전엔 홍명보 감독이 오늘은 불굴의 기성용 선수가 성공♥ 한국축구의 기분좋은 평행이론이 유럽축구를 침몰시키다^^"라고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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