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두언, 임시국회 끝나기 전에 행동 보여달라"
"그렇지 않으면 당으로서 조치 취할수밖에"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정 의원이 검찰수사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만큼 7월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에 가시적으로 그런 것을 보여달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김영우 대변인이 의총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 의원 탈당촉구를 결의하거나 하는 구체적 결론은 없다"면서도 "그것이 잘 안됐을 때는 당으로서 어떤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 유사시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친박 핵심 의원은 이와 관련, "박근혜 전 위원장이 정 의원 보고 탈당하라는 것으로 언론들이 해석하던데, 절대 그런 뜻은 아니다"라면서도 "정 의원이 분위기가 이 정도 잡혔다면 당에 남아있어 봤자 식물 상태 아니냐"고 말해 정 의원이 자진 탈당해 줄 것을 희망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이한구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선 "7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8월 3일까지 이한구 원내대표가 산적한 현안 문제를 맡아서 수습해 달라는 최고위 결의가 있었고, 의총에서도 그런 최고위 결정을 추인했다"며 "황우여 대표가 이 원내대표의 복귀를 위해 이번 주말까지 이 원내대표 설득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해, 7월 임시국회때까지 이 원내대표가 계속 원내대표직을 맡아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황우여 대표가 이번 사태에 대해 당 대표로서 대국민사과를 공식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해, 금명간 대국민 사과를 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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