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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MB, 자화자찬 아닌 대국민 사과 했어야"

"한일군사협정-이상득 비리 사과는 안하고 말의 성찬만"

민주통합당은 2일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개원 연설에 대해 "말의 성찬이었으나 정작 해야 할 말은 하지 않았다"고 혹평했다.

정성호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민생과 물가, 경제, 외교안보, 통상, 환경, 일자리, 복지 등 국정전반에 대해 언급했지만 국정표류와 난맥, 민생파탄에 대한 진정한 자기반성이 빠져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특히 "한일군사비밀보호협정에 대해 각료들을 질타했다지만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밀실처리과정에 대해 국민을 대표한 국회에 공개적으로 사과했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고, 검찰에 소환 예정인 친형 이상득 전 의원과 측근 비리에 대해서도 사과 한마디 없었다는 점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한 "경제 위기에 대한 안일한 인식도 매우 실망스럽다"며 "FTA가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응한 국가생존전략이라는 인식은 억지스럽고, 일자리와 사회복지에 대한 정부의 진정성과 의지도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주택가격과 전세 불안, 물가 폭등, 고유가 등 서민경제의 실질적 문제에 대해선 아예 언급조차 없었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자화자찬을 늘어놓을 것이 아닐, 국민 앞에 민생파탄 등 정책실패에 머리 숙여 사과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에서 공정한 관리를 약속했지만 총선 과정을 보면 이 약속은 신뢰하기 힘들다"며 "말이 아닌 구체적인 실천으로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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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구제불능 대구경북

    가카의 국회개원연설은 알맹이도 없는 자뻑식 연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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