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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문재인, '부산저축은행 관련' 최근 소환조사"

검찰 "2003년 금감원에 전화" vs 문재인 "청탁한 적 없다"

검찰이 지난달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부산저축은행 비리 의혹과 관련해 소환 조사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부산지검 공안부(최태원 부장검사)는 문 고문이 속해 있는 법무법인 '부산'이 새누리당 이종혁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문 고문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2일 밝혔다.

총선 직전인 지난 3월1일 이종혁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문재인 후보가 지분 25%를 갖고 있던 `법무법인 부산'이 노무현 정권 당시인 2004~2007년 부산의 저축은행 한 곳으로부터 59억원의 사건수임을 받았다는 지적이 있다"며 "2003년 부산저축은행 부회장 등이 문재인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했다는 구명로비 및 문 수석의 금감원 담당자 압력행사 의혹의 실체가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법무법인 '부산'은 곧 이 전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은 최근 수사 과정에 문 고문이 대통령 민정수석이던 2003년 7월 청와대 집무실에서 부산저축은행 대주주 박형선 해동건설 회장과 양길승 당시 대통령제1부속실장을 함께 만나 유병태 당시 금감원 비은행검사1국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동아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문 고문은 당시 유 국장에게 “부산저축은행 검사를 신중하게 처리해 달라. 부산저축은행에서 뱅크런(대량인출사태)이 발생하면 부산 경제가 무너지고 부산 민심이 악화된다. 저축은행 부실은 연착륙 방식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국장은 검찰 조사에서 “문 고문과 모르는 사이였지만 전화를 받았고 통화 내용을 이정재 당시 금감원장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금감원은 2003년 11월 주가조작 및 불법대출 혐의가 드러난 부산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 또는 경영개선 권고는 하지 않고 한 단계 낮은 경영진 문책 처분만 했다. 유 전 국장은 이 은행에서 2억1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5월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라고 <동아>는 전했다.

문 고문은 그러나 이에 대해 지난달 참고인 자격으로 부산지검에서 조사를 받으며 “(유 전 국장에게) 전화를 했는지 자세히 기억나진 않지만 청탁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 고문은 자신이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 대표변호사로 있었던 법무법인 부산이 2004∼2007년 부산저축은행에서 59억 원어치의 사건을 수임한 것과 관련해 “뇌물이 아닌 정상적인 수임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도 사건 수임 부분은 당시 청탁과 대가관계라는 점이 입증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으나, 문 고문이 당시 금감원에 전화를 건 행위에 대해 “사실상 청탁에 가깝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고 <동아>는 보도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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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8 개 있습니다.

  • 2 0
    에이..

    죄인,세무조사 철저히 하시라.검찰나어리...노무현때많이 해묻다아이가..에이..

  • 3 1
    wrong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일 “동아일보가 이렇게까지 망가졌는지 안타깝다”고 밝혔다.
    동아일보가 이날 ‘문 고문이 2003년 부산저축은행 대주주의 부탁을 받아 금융감독원에 전화를 건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반론 차원이다.

  • 4 2
    wrong

    문 고문은 트위터에 남긴 글에서 “피고소인 이종혁 전 의원이 기소되냐 마느냐 하는 사건에서 제가 오히려 피의자로 조사받았고, 청탁사실 있지만 대가성 없어 무혐의처분될 방침이라고 썼다. 참으로 대단한 왜곡능력”이라며 이처럼 적었다.

  • 2 0
    wrong

    문 고문은 “부산저축은행과 관련하여 검찰로부터 어떤 혐의를 받거나 수사,내사받은 사실이 없다. 오히려 허위사실로 명예훼손한 새누리당 이종혁 전 의원을 고소하고, 고소인측 참고인조사 받은 사실뿐”이라며 “거꾸로 저를 피의자로 다룬 동아일보는 정말 대단한 신문”이라고 비판했다.

  • 2 1
    wrong

    아울러 그는 “동아일보에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 특정 정당 특정 후보 도우미 역할 하지 말고, 공정한 언론 역할 하기 바란다”면서 “언론은 심판이어야지 선수가 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 3 2
    그리드

    2006년 지방선거 때 부산정권 운운한 문재인이라면 금감원에 전화하고도 남지.

  • 4 4
    뉘미

    아무리 정치검찰이라지만 솔직히 이건 너무하네...
    설사 사실이라고 쳐도 2003년에 전화한걸 뭐 어쩌라고???

  • 7 2
    사악한 놈들

    사악한놈들!
    이상득 비리 물타기와 함께 문재인,박지원 함께 끌고 들어가려는 비열한 작태!
    이메가와 이상득 눈에 가시였던 정두언도 끌고 들어가고.
    합법적이고 문제없는 걸 걸고 넘어지는건
    언론조작하겠다는 것말고 없다.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고리하는
    정권의 개노룻,칼노릇하는 검찰개혁은 필연적이다.

  • 19 2
    미친개정권 파티~!

    '檢들고 文앞에서 막춤추는’동아일보
    문재인 거론한 동아, 서울대 없앴단 봐라 윽박지르는 조선
    '이상득 소환'‘임석 리스트’와중에‘문재인’또 거론한 동아의 속셈
    조선, 민주당‘서울대 개혁’에 '盧 어젠다…또 뭘 없애려는가' 윽박
    '한일정보 협정’파문…청와대 음모 덮으면서“체결노력 계속하라"는 동아

  • 3 3
    알바님들께고함

    도무지 댓글알바들 글은 읽을 수가 없어
    사람이 쓴건지
    짐승이 쓴건지
    논리도 없고, 무엇보다 한국말 어법도 다 틀려서
    읽기가 매우 거북함

  • 9 4
    역겨운,천박

    하여튼 닭알빠구리 개10세퀴, 졸라 닭대가리 개젓댓글질 쳐 올려댄닭~!
    니기미 박할매 씨불뇬 옆에 있으면, 닭대가리 골프채로 팍 쪼싸삐고 싶닭~!
    니기미 닭알빠구리 젓새키, 욕쳐먹고 평생 그리 살아라~~~~!
    씨불 닭알빠구리야~~~! ㅍㅎㅎㅎㅎ

  • 3 2
    간단

    세무조사 해봐라

  • 3 11
    역겨운,친노

    궁물 친노들이 궁물빠는 재주는 아주 비상하다.. 친노들이 빠는 궁물은 청렴한 궁물이라고 좀비 친노빠들 외치고 있을거다..
    민주당 당대표 경선도 친노 당권파들의 선거부정 2중투표 감추려고 선거자료 파괴하고 친노들이 설레발을 치던데..
    역겹고 더러운 친노것들이다..

  • 7 2
    동아가 신문??

    동아가 신문아닌지 오래됐는데 일일히 옮기기마라...

  • 17 3
    어이 니미 견찰아~

    박할매, 박쥐만, 서향숙이는 왜 잡아 들이냐~~?
    그러니 견찰 검숭이쥐~~!
    조빠로 해라이~~!
    죽는다이~~!

  • 12 4
    통베리

    똥눌당이 문재인 무섭긴 무서워 하나 보구나. ㅋㅋ
    떡찰과 함께 그렇게 야권인사들 탄압 하던.. 이번에도 통할까 싶더냐?
    곧 다가올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준비해라.

  • 3 14
    111

    개구리는 저승에서도
    [색검과의 대화] 어쩌구
    씨부리려나 ㅎㅎㅎㅎ
    어캐 똘짓만하다 뛰어내리냐 ~~!!
    덕분에 류촉새같은 똘마니들은
    관팔아 정치 자~알 하고 있제 ㅎㅎㅎ

  • 17 3
    너무하다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한다
    작작하라고 작작

  • 11 9
    오더냐

    전해졌다고 <동아>는 보도했다 ㅋㅋㅋㅋ

  • 7 18
    양광

    금감원에 청탁 전화한 게 사실이라면 문재인은 대선후보 사퇴해야 한다.

  • 6 1
    wrong

    새누리당 이종혁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법무법인 부산(대표변호사 문재인 정재성)으로부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정재성 변호사는 최근 고소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석해 "문 후보가 민정수석 시절 금감원 국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고,

  • 3 1
    wrong

    부산2저축은행으로부터 사건을 수임하게 된 경위도 이 의원의 주장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검찰에 부산2저축은행으로부터 사건을 수임하게 된 경위에 대한 자료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8 1
    살려주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 그곳이 대한민국 이라니

  • 17 4
    난종박주의자

    떡검이 문재인을 털었다는데 무혐의란데 얼마나 잡을게 없으면
    떡검이 새당의원넘 터는 정도로 털었을까?
    민주진영인사라면 자주가는 삼계탕집도 터는 색퀴들인데
    .
    문재인이 생각이 있다면 이번을 기회로
    박근혜 역공할 겸 저축은행 털자고 여론좀 만드시길
    ㅋㅋㅋㅋㅋㅋㅋ

  • 23 4
    ㅋㅋㅋㅋ

    ㅋㅋㅋㅋㅋ........애쓴다....ㅋㅋㅋㅋㅋ....검찰...너무 불쌍하구먼...ㅋㅋㅋㅋ
    서민에게는 권력을 휘드루고,,,,,권력자에게는 아부하고...전형적이 좀비구먼...ㅋㅋㅋㅋㅋ

  • 17 3
    CVR

    또 '포괄적' 거시기 드립 나오겠구나...
    그런데 그게 공정하게 적용되지 않는다는거...

  • 5 24
    ㅉㅉㅉㅉ

    검찰개혁하나 하지못하고 질질끌려다니기만한 참여정부... 국민도 죽고 지들만 살수있을거 같나...
    이래서 친노들나오면 박근혜 무조건 승리라니까 ㅉㅉㅉㅉ
    가장 다루기 쉽고 가지도 놀기 쉬운게 친노들...
    박근혜는 친노나오면 입하나 뻑금안하고도 대통령자리 차지할수있다...

  • 51 2
    박살공주

    어떻게든 엮어서 똥탕을 튀길려구 안간힘. 떡검들 참 주인 바꿔가매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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