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협상이 비밀인데 그걸 다 얘기하다니"
"박지원이 자꾸 얘기하니 당 분위기 달라질 수 있어"
이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6ㆍ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그런 것을 안하면 좋겠는데, 민주통합당이 그렇게 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원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서도 "(실무 협상 결과는) 당에 가서 상의를 해본다는 것이지 최종적으로 합의를 봤다는 게 아니다"며 "박기춘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최고위에서 논의했다'는 것 자체가 최종이 아니라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주말 안에 해결하려고 노력하는데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언론에 자꾸 얘기를 하니까 당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며 "당의 동의를 못얻으면 협상한 사람들만 고생하고 결과가 없게 되며, 국민에게 싸우는 것처럼 보일 것"이라고 협상 파기시 책임이 민주당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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