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박근혜, 5.16쿠데타 입장부터 밝히라"
"성공한 쿠데타는 문제되지 않는다 생각하나?"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물은 뒤, "전두환 12.12 군사쿠데타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를 갖고 있나? 성공한 쿠데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인가"라고 압박했다.
그는 "이에 대한 답변이 없으면 박근혜 의원은 박정희·전두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대통령 후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저는 박정희 정권과 전두환 정권에 맞서 온몸을 던져 민주화 운동을 했고 내란음모 사건으로 두번의 감옥살이를 했다"고 자신의 투쟁경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의원 자격을 문제삼은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지금 새누리당은 종북 용공 광풍을 조장하고 '사상검증'이나 '자격심사'니 하며 대대적인 이념공세를 자행하고 있다"며 "악질적인 메카시즘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과거 김대중 대통령을 '용공주의자'라고 낙인찍고 줄기차게 공격했던 세력이 새누리당"이라며 "노무현 정부를 좌파정부라 하며 끊임없이 흔들어 댔던 세력이 새누리당"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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