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계저축률, OECD 최하위로 추락
가계부채 재앙 위기 점점 현실로 다가와
한국의 가계저축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빠르게 하락하면서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그리스·스페인 등 디폴트 위기 직면국가보다도 더 악성이라는 지적과 함께 우리경제가 심각한 가계부채에 직면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29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OECD는 지난 25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을 통해 1998년 23.2%였던 한국의 가계저축률(가처분소득 대비 저축비중)은 2011년 3.1%로 20.1%포인트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사 대상 18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으로, 우리나라 다음으로 가계저축률 감소폭이 컸던 일본(8.8%포인트)과 비교해도 2배 이상으로 낙폭이 컸다.
우리나라 가계저축률은 우리보다 낮은 성장률과 높은 사회보장비용을 감당하는 유럽 국가들보다도 낮았다. 지난해 프랑스와 독일, 영국은 가계저축률이 각각 16.8%와 11.0%, 7.4%였다. 스웨덴과 노르웨이 가계저축률도 각각 9.7%와 8.0%였다. 심지어 소비 대국인 미국(4.7%)보다도 낮았다. 미국의 가계저축률은 2007년 2.1%로 우리나라보다 낮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며 한국을 앞질렀다. 한국보다 가계저축률이 낮은 국가는 덴마크(-1.3%)와 뉴질랜드(0.8%), 일본(2.9%) 등 3개국에 불과했다.
1990년대 중반까지 20%대였던 우리나라의 가계저축률이 2000년대 들어 빠르게 떨어진 데는 성장률 하락에 따른 가계소득 증가 둔화, 사회보장 지출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최근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가계저축률은 더욱 낮아졌다. 2009년 4.6%였던 가계저축률은 2010년 4.2%, 2011년 3.1%로 떨어졌다. OECD는 올해 우리나라 가계저축률이 더 하락해 2.9%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저축율이 미국보다도 낮아졌다는 것은 국민들이 그날 벌어 그날 사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 몰렸다는 의미로, 가계부채 폭탄이 폭발할 경우 그 파괴력이 그리스·스페인 못지 않게 심각할 것이란 의미여서 한국경제의 앞날에 잿빛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29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OECD는 지난 25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을 통해 1998년 23.2%였던 한국의 가계저축률(가처분소득 대비 저축비중)은 2011년 3.1%로 20.1%포인트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사 대상 18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으로, 우리나라 다음으로 가계저축률 감소폭이 컸던 일본(8.8%포인트)과 비교해도 2배 이상으로 낙폭이 컸다.
우리나라 가계저축률은 우리보다 낮은 성장률과 높은 사회보장비용을 감당하는 유럽 국가들보다도 낮았다. 지난해 프랑스와 독일, 영국은 가계저축률이 각각 16.8%와 11.0%, 7.4%였다. 스웨덴과 노르웨이 가계저축률도 각각 9.7%와 8.0%였다. 심지어 소비 대국인 미국(4.7%)보다도 낮았다. 미국의 가계저축률은 2007년 2.1%로 우리나라보다 낮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며 한국을 앞질렀다. 한국보다 가계저축률이 낮은 국가는 덴마크(-1.3%)와 뉴질랜드(0.8%), 일본(2.9%) 등 3개국에 불과했다.
1990년대 중반까지 20%대였던 우리나라의 가계저축률이 2000년대 들어 빠르게 떨어진 데는 성장률 하락에 따른 가계소득 증가 둔화, 사회보장 지출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최근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가계저축률은 더욱 낮아졌다. 2009년 4.6%였던 가계저축률은 2010년 4.2%, 2011년 3.1%로 떨어졌다. OECD는 올해 우리나라 가계저축률이 더 하락해 2.9%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저축율이 미국보다도 낮아졌다는 것은 국민들이 그날 벌어 그날 사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 몰렸다는 의미로, 가계부채 폭탄이 폭발할 경우 그 파괴력이 그리스·스페인 못지 않게 심각할 것이란 의미여서 한국경제의 앞날에 잿빛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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