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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측 또다시 노조집행부 16명 징계

징계자 31명으로 늘어, 박성호 기자회장은 정직 6개월로 낮춰

MBC 사측이 9일 또다시 파업중인 노조 집행부 등 16명을 무더기 징계했다.

사측은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고 조합의 선출직 집행부인 이창순·김인한·박미나·정세영 부위원장과 이재훈·한재희 보도·편제 민실위 간사에게는 각각 정직 2개월, 비전임 집행부 3명(채창수·박은석·옥승경)에게는 각각 정직 1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또한 회사 보직을 사퇴한 조합원 3명(전배균·이시용·진종재)에게는 정직 2개월, 팀장급 사원으로 파업에 동참한 3명(홍수선·김재상·박성제)에 대해서는 정직 1개월의 징계 결정이 내려졌다.

이로써 이번 파업 시작이래 한 달여 만에 사측은 무려 31명을 중징계하는 ‘징계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앞서 해고했던 박성호 기자회장에 대해서는 재심 결과 징계수위를 정직 6개월로 낮췄다.

박성호 회장은 재심 결정에 대해 “저의 해고가 철회될 때까지 ‘마이크와 카메라를 잡지 않겠다’며 집단 사직을 결의한 166명의 기자들과 이에 동참해 주신 선배들의 투쟁이 회사를 일정 부분 굴복시킨 결과”라며 “이번 파업 사태의 ‘해고자 1호’로서 짊어졌던 짐을 내려놓지 않고, 나머지 해고자와 징계자들을 일터로 되돌려놓는 투쟁에서 더욱 가열차게 선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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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0 0
    하수도

    MBC 꼭 시리아 카다피의 최후를보는거같군

  • 9 0
    000

    mbc노조원들 너무너무 고생을 많이 하십니다. 음지에서나마 여러분들에게 응원을 보냄니다.. 4/11이 하루 남았군요... 내일이면 밝은날이 올겁니다...힘내세요!!!

  • 11 0
    4.11 바꿔보자

    마지막 발악이다
    조금만더 힘내세요
    끗이 보이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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