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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박희태 등 관련자들 검찰 출두해야"

박근혜도 "조속히 문제 해결돼야" 박희태 전방위 압박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은 18일 돈봉투 파문과 관련 "지금 이분은 한나라당 소속도 아니고 (한나라당에서) 의장직을 사퇴하라고 발표했기에 이 사건 관련자들은 다 출석해야한다"고 박희태 국회의장의 검찰 출두를 강력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박 의장이 이번 해외 여행 중에도 관련자와 전화한 내역을 검찰에서도 다 알고 있다고 한다. 관련자들도 다 협조하라는 것은 필요하다"고 박 의장을 힐난했다.

정 의원은 지난 2008년 전대 당시 박희태 후보와 경쟁, 2위에 당선된 바 있다.

그는 또 "아침에 의장의 귀국 기사를 봤는데 '기억이 안난다'고 했더라"고 힐난한 뒤, "수사가 장기화되면 우리에게 큰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제 어떤 상황이 나올지도 모른다"며 "많은 신문에서 즉시 귀국하라고까지 하지 않았나"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 역시 "국회의 문제이니만큼 여야 원내대표들이 만나 이 문제를 조속히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우회적으로 박 의장 사퇴를 압박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수사가 장기화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조속히 실체가 규명될 수 있도록 관련자들은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입장"이라며 박 의장의 검찰 출두를 압박했다.

오는 19일 열리는 본회의는 박희태 의장 대신에 외유중인 정의화 국회부의장이 일정을 앞당겨 귀국한 뒤 사회를 보기로 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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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0
    너무 부드러워

    그네는 쥐바기를 사랑하나봐.

  • 1 0
    과연

    이번 사건에 정몽준은 과연 자유스러울 수 가 있을까?

  • 8 0
    aero

    한나라당 소속이 아니라면서 수사가 장기화 되면 왜 너희들에게 큰 부담이 되나?
    앞뒤가 안맞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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