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상득 보좌관, 제일저축 뇌물도 받아
제일저축서 수천만원 받아, 이국철에게선 9억 받아
9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이국철 회장으로부터 현금 9억원과 수백만원 상당의 시계를 받은 혐의로 전날 검찰에 전격 체포된 박 보좌관은 이상득 의원실에서만 10년 넘게 근무해 실세 보좌관으로 통해 왔다.
그런데 박 씨가 9일 이국철 회장의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가 아닌 저축은행 비리를 수사하는 합동수사단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박 씨가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영업정지를 막기 위한 구명 로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박 씨를 상대로 집중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유 회장이 평소 "정권 실세 의원의 박 모 보좌관을 잘 안다"는 말을 주변에 자랑하듯 말하고 다녔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SBS는 전했다.
유 회장은 김윤옥 여사 사촌오빠인 김재홍씨에게도 4억원의 로비자금을 줬다고 진술, 검찰은 김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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