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김선동의 '최루탄 테러', 엄중 책임 묻겠다"
"민주당의 정치쇼 때문에 강행처리 불가피했다"
김기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늘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 역사상 유례가 없는 폭력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하여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민주노동당 소속 김선동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회의를 대기하고 있는 170명가량의 국회의원과 국회부의장이 있는 자리에서 최루탄을 터트리는 테러를 했다"며 김 의원 행위를 테러로 규정했다.
그는 이어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며, 이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국회 윤리위 제소, 고소 등의 강력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한편 그는 비준안 처리와 관련해선 "민주당 등 일부 야당의 당리당략을 위한 반대 때문에 한걸음도 내딛지 못하는 국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부득이한 선택이었다"며 "민주당은 야권통합의 주도권을 쥐려고 하는 목적과 내년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당리당략적 목적으로 한판 정치쇼를 벌이려는 낡은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며 민주당에 책임을 떠넘겼다.
그는 "매년 15조원의 기회비용이 발생되는 국가적 손실이 눈에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이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며 "이러한 여당의 부득이한 선택에 대하여 많은 현명한 국민들께서는 이해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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