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발끈, "이런 방식의 문제 제기는 유감"
쇄신파의 대국민 사과 요구에 MB 불쾌감
김 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으로부터 서한을 직접 전달받은 뒤 "청와대는 언제나 귀를 열고 의원들의 고언을 들을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비롯해 산적한 민생현안을 챙기는 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쇄신파들의 요구대로 이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 등을 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김 수석은 서한을 이 대통령에게도 보고했으나 이 대통령은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이 대통령 역시 쇄신파들의 선상반란에 불쾌감을 느끼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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