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표 경선 예상대로 '김앤장'
반탄 김문수-장동혁 결선 진출. 최고위원도 반탄이 다수
예상대로 '김앤장' 결선구도가 짜여지면서 국민의힘의 '윤 어게인'이 급류를 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
1·2위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위 후보의 득표율이 절반을 넘지 못해 결선 투표를 통해 오는 26일 당 대표를 결정한다.
최고위원선거 역시 반탄 기류가 거셌다.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김민수·김재원·신동욱·양향자 후보 4명 가운데 '찬탄'은 양향자 후보 1명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반탄'이다.
그러나 청년최고위원으로는 계엄해제 찬성표를 던진 대표적 친한계 초선인 우재준 후보가 당선됐다.
이들은 당 대표, 당 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1명과 함께 지도부인 최고위원회를 구성한다.
김문수 후보는 결선 진출 확정후 무대에 올라 "저 김문수는 우리 당과 500만 당원 동지 여러분을 지켜내겠다"며 "이재명 독재 정권을 막는 의병이 돼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재명 독재정권은 우리 국민의힘을 해산시키려하고 있다"며 "이런 엄중한 때 우리끼리 분열하면 되겠는가. 저 김문수는 전당대회 기간 내내 단결을 외쳤다"고 단합을 강조했다.
반면에 장동혁 후보는 "제가 오늘 이렇게 결선 무대에 서게 된 것 자체가 기적"이라며 "당원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신 기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 번의 선택만이 남아 있다"며 "분열을 안고 갈 것인지, 내부 총질자를 정리하고 단일대오로 갈 것인지 그 선택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선 내내 '친한파 축출'을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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