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이준구 "4대강 재앙, 드디어 올 게 오고 있다"

"수자원공사, 또다시 '오리발 작전' 구사"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4대강 합천보 부근의 고령군에서 수십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농지가 침수되어 농사짓기가 불가능해졌다는 뉴스"를 MBC의 4일 밤 뉴스를 접하고 " 드디어 올 게 오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라고 탄식했다.

4대강사업에 일관되게 반대해온 이준구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탄식한 뒤, "농민들은 합천보에 물을 가두기 시작하면서 지하수 수위가 상승해 그런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합니다. 나도 똑같은 생각이구요. (4대강공사 끝나고 나면 지하수 수위가 변할 거라는 점은 이미 여러 번 경고한 바 있습니다.)"라며 문제의 재앙이 4대강 재앙임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 지역은 전국 최대의 명품 수박단지인데 겨울철 출하할 수박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었답니다.
이 사람들이 입은 피해는 누가 보상해 줘야 할까요?"라고 반문한 뒤, "웃기는 것은 수자원공사가 전가의 보도와 같은 '오리발 작전'을 또다시 구사한다는 사실이지요. 자세히 조사해야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구요. 그렇게 해서 적당히 시간을 끌면 사람들 기억에서 사라질 테니까요"라고 발뺌으로 일관하고 있는 수공을 질타했다.

그는 "오리발 작전에 의해 이번 사건을 또 망각의 늪에 파묻어 버린다고 합시다. 그렇지만 이와 비슷한 문제가 계속 발생한 텐데요?"라며 "어느 시점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올 텐데, 그 시점이 되면 오리발 작전으로도 은폐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태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1 개 있습니다.

  • 0 2
    행동형지식인

    마지막으로 학자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학술발표나 논문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판사는 판결문으로). 전공분야도 아니면서 마구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은 좀 경박....

  • 0 2
    행동형지식인

    정말 주민들을 생각한다면 현장에 한번와서 보고 양측의견도 듣고 다른 지역도 좀 보고 그렇게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냥 보도 나자마자 "올커니 거렸다." 이런 식이라면 곤란하죠.

  • 0 2
    행동형지식인

    이교수님은 현장을 한번이라도 보고 그런 글을 쓰신 것일까? 엠비씨에서 찍은 화면만 보고 이런 글을 썼다면 정말 학자로서의 자질이 의심됩니다. 그래도 서울대 교수인데.

  • 1 2
    내꺼박번

    ㅠㅠㅠ울나랄서서히ㅠㅏ멸의늪으로인도케할4대강!

  • 16 3
    구제불능 고려대

    4대강 사업 찬성지역 가카 뽑은 댓가로 벌을 받는격이지.....

  • 13 3
    ㅇㅇ

    멍청이를 뽑은 댓가를 그들이 받는 것이라고 본다.

  • 5 41
    소문

    이준구란 사람의 실체가 서서히 밝혀지겠구만 비가와서 배수가 잘안되는 곳이 일시적 침수가 된것 가지고 재앙이란다 참 가지가지 한다.

  • 16 3
    222

    쥐박왈!!국민들이야 어케 되든 말든 상관없다 이거야`~~
    울 형제들만 잘먹고 잘살면 되지 뭐!!난 아직도 배가 고프다 이거여....

  • 4 28
    111

    어이 이준구
    고엽제 성포갱미군 나가라 반미시위 안햐냐
    가르치는 교수답데
    아직 전교조도 안했지
    유태자본의 하위기관

  • 5 33
    수자원공사

    "이 지역의 지하수 수위(EL.9.58m)가 보(하천)수위(EL.9.99m)보다 낮으며, 농경지 표고(평균 EL.12.28m) 보다 2.7m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지하수가 차올라서 농경지가 침수되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름. 대부분 정상적인 영농이 이루어지고 있음" <한국수자원공사>

  • 4 21
    4대강 추진본부

    정상 영농이 이뤄지고 있는 사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주소. ☞ http://t.co/kyLYdE1P 심병철 MBC 기자가 보도한 뉴스의 11월 4일 촬영 장면 사진 주소 ☞ http://t.co/oRnNn6o4

  • 4 21
    잘못짚었다

    이준구 뭐가 오긴오는가? 농토에 비가 오면 배수가 잘안되는 곳도 있다. 그곳은 합천보 담수로 인한 지하수 침수가 아니라 하는데도 자꾸 억지를 부리는 구만...........
    정말 지하수 침수라면 이정도로 끝나겠어........정말 이번엔 잘못 짚었다.

  • 5 19
    진실을바로

    정부의 해명: 윗기사의 침수는 지하수 침수가 아니며 최근 내린 비에 의한 배수불량 지역의 일부분 농토의 침수라고 명백히 밝히고 있음. (아래 사이트 참조)
    http://4rivers.go.kr/kor_new/03_notice/explain_view.jsp?id=613&where=1&stext=&stext_type=&tmpOpt=

  • 2 16
    홉킨스

    너는 쪼다들이 퍼준 김정일 핵맞고 뒈지기전에 버지니아로 안튀냐?

  • 23 4
    공구리는 나의 길

    노가다 땅바기에게 환경전문가, 과학자들은 귀찮은 투덜이들일 뿐이다. 토목삽질에 사사껀껀 딴지 걸어 일확천금에 초를 치는 방해꾼일 뿐. 환경, 과학이 도대체 무슨 소용있나. 오로지 강과 땅을 뒤집어 엎어 공구리 발르면 돈이 굴러 떨어지는데. 글구 녹색페인트 칠해 놓으면 녹색성장 아닌가. 인생 참 쉽죠잉~

  • 32 4
    사필귀정

    다 자업자득이지..
    좋다고 찍은 사람들 스스로 재앙을 불러온거지..
    그러게 잘 찍어야지..
    사기꾼 협작군 장로 찍고 좋은 일 있었으면 말해 보아라..
    그 불행은 씨았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지..
    이제 보상을 받고 사대강 복구공사 해야겠네..
    이게 뭡니까..?
    그래서 국민은 현명해야 하지요.
    맡길 사람에게 나나를 맡겨야지요..

  • 40 3
    당연한거아녔나???

    개박이는 과학자를 개젖으로 압니다!
    오로지 노가다와 장사꾼 기질만 가득 가득///
    그러니 나라를 두고 거래를 하는거지요!
    아무것도 모르는 국민들만 불쌍하다는..

  • 29 4
    지겨워

    수자원 공사인지 물공사인지 빨리 없애라...지겨운 x들

  • 61 4
    쓰발 쥐색귀

    이 쓰발 청와대 쥐색귀야!
    너는 민족을 죽이려고 태어난
    살인마다.
    그 가난하고 힘없는 농민들,
    이제 무얼 믿고 살아야 하냐?
    물에 잠긴 농토를 바라보고
    통곡하는 그들의 소리를 듣고 있느냐?
    너야 잘먹고 잘살겠지? 걱정 없겠지?
    이 쓰발 당장 목을 비틀어 죽여야 할
    청와대 왕쥐색귀야!

  • 8 26
    침수사실

    정부의 해명: 윗기사의 침수는 지하수 침수가 아니며 최근 내린 비에 의한 배수불량 지역의 일부분 농토의 침수라고 명백히 밝히고 있음. (아래 사이트 참조)
    http://4rivers.go.kr/kor_new/03_notice/explain_view.jsp?id=613&where=1&stext=&stext_type=&tmpOpt=

  • 82 8
    한미FTA폐김

    명박의 망국 한미 FTA도 비난해주세요..4대강 대운하보다 폐해가 더 큽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