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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재무장관회의 취소, 재정위기 재연

독일-프랑스 갈등 재연에 유로 위기 재확산

유럽연합(EU)는 오는 26일(현지시간) 2차 정상회담 전에 열기로 했던 재무장관 회의를 25일 전격 취소,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재연됐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회원국 정상들이 26일로 예정됐던 재무장관 회의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집행위는 연기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와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은행의 손실(상각) 비중을 높이는 방안 둘러싼 이해당사자간 이견 때문으로 추정된다.

AP통신은 유럽 채무ㆍ금융위기를 극복할 종합 대책에 대한 회원국 간의 이견이 크고 정상들이 합의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는 EU 관리들의 말을 전했다.

BBC 방송은 "재무장관 회의는 정상회의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먼저 열리는 게 관례"라면서 "해법 도출에 대한 전망이 회의적"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재정안정기금의 30%를 부담하고 있는 독일은 기금을 2조유로로 확대하는 대신에 유통수익률이 높은 그리스 국채에 투기적 투자를 했다가 부실화 위기에 직면한 프랑스 은행 등도 손실을 대폭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프랑스는 이에 반대하면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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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2 0
    MB유감

    내가 그러지 않았나 근본적으로 빚을 지고 있는 파산 직전인 사람에게
    빚의 한도를 넓혀준다고 근본적으로 빚을 갚을 능력이 생기겠는가
    결국 당장 망하는 것을 좀 늦추는 것 외에는 효과가 없는 문제다
    이런 문제의식은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전부 알고 있다 그런데 마치 모든 문제가
    해결 된것처럼 호들갑이 왠 말이냐 불확실을 없애야 한다

  • 6 0
    민주10년

    2조 유로면 우리 돈 3000조
    EU 인구가 3억인가?
    그러면 1인당 1000만원... 4인 가족 기준 1가구당 4000만원
    어마어마한 돈이군요
    더욱이 독일등 잘 사는 나라가 훨씬 많이 분담하겠고..
    결국 뜬 구름 잡기란 말..
    작금의 위기 극복 제스쳐는
    파국이 오기 전에
    투자자들에게 손절매 할 기회를 잠시 주는 셈

  • 1 0
    까칠한사람

    빚쟁이 국가들이 넘처나는 데
    그리스 부채를 줄여 주면
    너도나도 빚 줄여달라고 하며 떼어먹으려 하겠지...
    그럼 다 같이 망할수밖에...
    고상하게 헤어컷이라고 그러는데 50~60% 감면이 헤어컷이냐.....

  • 4 0
    맥심기관총

    통독시 미테랑이 말했지. 다시 유럽에 전쟁의 구름이 몰려올지 모른다

  • 5 0
    사라예보

    저러다 3차 대전이 일어날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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