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측 대변인도 '나경원의 모르쇠'에 당혹
"부친학교와 100% 관계없다고는 할 수 없어"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전혀 관계가 없다고는 할 수 없겠죠. 그렇지만 이사였는데 회의는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나 후보의 해명을 전했다.
안 대변인은 "실질적으로 학교 운영에 개입했다거나 학교 운영의 내용을 알고 있지는 않았다고 한다"며 나 후보의 말을 전한 뒤, "하지만 100% 나는 관계없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정봉주 전 의원의 폭로에 대해선 "그 당시 사안은 감사의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이라며 "그리고 정봉주 전 의원께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도 없고 문제될 것도 없다 라고 밝혔다고 한다. 그래놓고 이제 와서 청탁이니 뭐니 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지만 아버님이 운영하는 학교와 100% 관계없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나 후보가 영향력을 행사해서 또는 나 후보가 그로 말미암아 혜택을 받았다든지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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